이번 성폭력 예방 교육은 그룹홈 전체 같이 하기로 했었습니다.
들꽃마을(남학생) 선생님께서 준비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좋은 장소를 찾아주시고 좋은 선생님 섭외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은 성교육을 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무척 들떠있었습니다.
무슨 내용일까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즐깁니다.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지만 아이들끼리 서먹함이 쉽게 가시지는 않았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사춘기 중학생이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성에대한 직접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듣습니다.
아이들은 ‘자궁방’, ‘거울방’, ‘산모체험’등을 거치며
조금 더 성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부끄럽게만 여기던 성교육인데
직접 체험해보고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이니 부끄럽게 생각했던게 잘못임을 알았습니다.
아기모형을 안아보며 아이글 바르게 부모의 마음도 배웁니다. 작은 아기지만 다루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모형 체험을 하는 주영이의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잘 따라 해보는데 아직은 어생합니다.
이 다음 주영이가 멋진 아빠가 되면 오늘 배운 내용대로 아이를 잘 안아주겠지요?
도현이는 임산부가 되었습니다.
만삭인 임산부 모형인데 그 무게가 자그만치 10Kg 이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았지요.
산모가 되어본 도현이가 그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보았을까요?
이 다음 멋진 남편이 되어 부인을 잘 보살펴 주는 도현이를 상상해 봅니다.
이렇게 체험을 마치니 교육이 금방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아직 다 체험하지 못한 이성교제방, 성추행방 등 여러 코스도 하고싶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이구동성으로 다 체험하지 못한게 아쉽다고 합니다.
아직 성에 대한 교육과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거기서 우리 아이들은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짧은 교육이지만 아이들이 후회 않고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