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徽宗皇帝曰 學者는 如禾如稻하고 不學者는 如蒿如草로다 如禾如稻兮여
國之精糧이요 世之大寶로다 如蒿如草兮여 耕者憎嫌하고 鋤者煩惱니라 他日面墻에 悔之已老로다>
휘종황제(徽宗皇帝)가 말하였다. “배운 사람은 낟알 같고 벼 같지만,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 같고 풀 같도다.
아아, 낟알 같고 벼 같음이여! 나라의 좋은 양식이요, 온 세상의 보배로다.
쑥 같거나 풀 같음이여 밭을 가는 자가 미워하고 밭을 매는 자가 걱정스러워 한다.
다른 날 담장에 얼굴을 대한 듯 할 적에 <배우지 않은 것을> 뉘우친들 이미 늙었도다.”
이제껏 나누었던 내용중에 가장 긴 내용이지만 배움과 그 시간에 대해 절실히 말하는 것이 느껴져 선택했다.
우리가운데 한자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도현이가 읽고 뜻을 풀이를 했다.
‘도현이가 읽고서 무엇을 느꼈을까?’
다음은 준현이가 읽고 뜻 풀이를 했다.
‘준현이는 배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준현이는 지금 영어과외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때론 힘들 때가 있지만
열심히 한 만큼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현우는 왜 쑥과 잡초가 꼭 필요없는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쑥은 먹기도 하고 잡초도 필요할 때가 있단다.
현우의 질문에도 일리가 있어 현우를 칭찬해 주었다. 현우의 생각처럼 쑥과 잡풀이 무조건 필요 없는 존재는 아니다.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는 사람이 된다는 말은 무서운 말이다.
아마 여기서는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처럼 가족간, 친구간 관계와 생활하는 여러 가지를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러한 배움들을 소홀히하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 같다고 다시 풀어서 이야기 했다.